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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Board

쉬는 날

긱사에서 나가지 않아도 되는 날은 오랜만이어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쉬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튼 '강철의 연금술사'

예전부터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까먹곤 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있더라.

 

 

시즌1을 다 보았는데,

'연금술'자체의 설정은 마법같은 판타지 요소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은

강연금을 보기전에도 알고있었던 유명한 철학적 설정이었다.

그리고 설정상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독특했다.

 

시즌1을 보며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one is all, all is one 전부는 세계, 하나는 나, 만물 중의 하나와 만물을 이루는 하나들. (과학자들이 좋아할 만한 구절이다)

생명은 생명을 먹으며 살아간다. 생명의 순환.

두 생명을 하나로 합치는 키메라 실험에 아내와 딸을 바친 과학자

진리를 탐구하는 연금술사를 인간 병기로 이용하는 국가

연금술이 창조자(신)을 거스르는 존재라고 여기는 베일에 싸인 인물

집을 불태워 돌아갈 곳을 없애 물러서지 않도록 다짐할정도의 의지와 무모함, 투지를 가진 주인공 설정 등

강연금은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이야기여서 재미있는 것 같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금기를 깬 인물들이 몇명 나오는데, 사실 이 만화의 연금술이라는 설정상

불로불사나 생명창조 등이 들어가야하는 요소여서 보통 마법 판타지같은 느낌이 아니라서 흥미로운 것 같다.

이들을 보니 죽은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시도가 인류역사상으로 정말 없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내 취향이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고 노력하는 모험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는 듯 하다.

주인공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심리학적으로 자신이 이입하는 모델대상에게 대리강화,처벌을 느끼는 것과 같이

주인공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운 요소인 것 같다.

 

오늘은 시즌1만 봤는데 나중에 더 보고 재미있는 점이 있으면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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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0) 2019.04.11